삼성전자,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B2B 프린터 대규모 공급
프린터 B2B 계약 사상 최대 규모
2012-02-05 14:48:17 2012-02-05 14:48:3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린터 기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B2B 프린터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B2B 계약을 체결, 향후 3년간 레이저 프린터를 주정부 산하 150개 기관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역대 삼성전자 프린터 B2B 계약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프린터 시장은 경쟁업체들이 B2B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 있다"며, "공공장소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제고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전 세계 A4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14~15%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현재 삼성은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약 8% 수준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CAC, Common Access Card)이 설치된 복사기를 미국 주요 정부 기관에 납품했으며, 미국 2위 보험회사인 AFI에도 프린터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B2B 시장을 공략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의 B2B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A4 뿐만 아니라 A3 복사기와 기업용 솔루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목표다.
 
한편 삼성전자의 글로벌 레이저 프린터 판매량은 지난 2009년 510만대, 2010년 670만대, 2011년 775만대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20%(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A4 레이저 프린터 뿐만 아니라 A3 복사기까지 출시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확보한 종합 프린팅 솔루션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주상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프린터전략마케팅팀 전무는 "B2C 프린터 시장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B2B 분야에서도 삼성 특유의 분석력, 추진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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