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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미국 ANKOR 일부지분 국내 매각
2012-02-05 11:52:56 2012-02-05 11:53: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미국 테일러社로부터 인수해 보유 중인 Ankor 생산유전 지분 29%를 국내 민간투자자에게 미화 3억800만달러(한화 약 3500억)에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유전(2011년 석유공사분 생산량 약 447만 배럴)으로, 석유공사가 80%, 삼성물산이 20% 공동투자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내 민간부문에 해외유전개발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국가 전체적으로 석유개발사업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민과 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민간투자자들은 '한국베트남 15-1 유전개발 1호' 펀드 이후 5년만에 출시된 공모 유전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6월말쯤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신탁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약 6개월여에 걸쳐 지분이전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다.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증권, 대우증권 3개사로 구성됐으며 지난 1월26부터 31일까지 투자자 공모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31일 석유공사와 지분이전에 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기존 보유자산을 국내 투자자에게 매각해 조달한 민간자금은 신규 생산자산을 매입하는데 활용해 국가 전체적 차원에서 원유·가스 자급률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자금조달 수단의 다양화를 통한 공사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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