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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美 주택가격..대도시 집 값 전년比 '↓'
2012-02-01 07:41:29 2012-02-01 07:41:2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해 11월 대도시 주택가격이 시장 예상치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개한 미국 20대 주요 도시의 11월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10월 기록한 3.4% 하락보다 내림폭이 확대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3.3%도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대비로는 0.7% 하락한 것이다.
 
10월보다 집 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도시는 전체 20개 도시 가운데 19개로 나타났다. 파닉스의 주택가격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도시는 아틀란다,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이다.
 
엘렌 젠터 노무라 이코노믹스 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폴 달레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어 "지난 5년간 이어진 집 값 하락세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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