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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론스타 먹튀 매각 승인 규탄대회 개최
2012-01-30 18:52:16 2012-01-30 19:04:14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국부유출 론스타 먹튀 매각승인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하나은행의 인수를 승인하는 금융위원회의 결정은 원천무효이고, 편법과 꼼수로 얼룩진 위법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비금융자산 2조원이면 산업자본이라는 것이 은행법에 명백히 쓰여져 있는데도 금융당국은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볼 수 없다고 해괴한 설명을 하고 있다"며 "마치 음주를 한 것은 분명하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는 식의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FTA 국회 비준과정에서 그토록 강조해왔던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가 외국 투기자본의 국부유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 4월 총선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두려워 허겁지겁 통과시킨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국정조사, 청문회, 감사원 감사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철저한 진상을 밝혀내고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신청 취소, 김석동 금융위원장 해임, 감사원 감사 등 정부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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