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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D TV, 4대 중 3대는 국산
2012-01-29 14:27:25 2012-01-29 14:27:3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미국에서 국산 텔레비전(TV)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3D(입체)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은 73%로, 1분기(56%)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로만 따지면 미국에서 판매된 3D TV 4대 중 3대가 국산이었던 셈. 같은 기간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4개 업체 점유율은 25%로 1분기(43%) 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3D PDP(Plasma Display Panel) TV를 포함하면 국내업체들의 4분기 점유율은 1분기 대비 약 10%포인트 오른 66%에 달하며, 일본과의 격차도 34%포인트까지 높였다.
 
국내 TV 업체들의 이같은 약진의 원인으로는 LG전자(066570)가 기여한 바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4분기동안 LG전자의 점유율이 8%에서 27%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2%포인트 하락했지만, 4분기 기준 46%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이외에도 2D와 3D를 합친 전체 평판 TV 역시 국내기업 점유율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4개사 점유율은 24%로 이에 크게 못미쳤다.
 
특히 고가 제품인 발광다이오드(LED) TV는 국산 제품 점유율이 연간 43%를 차지해 일본업체들과 두드러진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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