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중견기업 육성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개선과제'의 신청자격 요건 완화와 선정 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요청을 골자로 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기술개발과 글로벌화와 인력확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R&D 투자비중은 산업별로 차이가 많고(전기전자 6.4%, 석유화학 1.7% 등) 기업사정에 따라 R&D 집중투자 시점도 다양하다"며 "일률적인 기준으로 신청자격을 제한하기 보다는 산업별로 차별화하거나 요건을 완화하는 등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5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5% 기준도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이 같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증가율 기준을 전체 기업 평균 이상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선정 대상 기업수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는 "세계전인 전문 중견기업인 '히든챔피언'은 독일 약 1200개사, 미국이 300~500개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국내는 약 25개사에 불과하다"며 "세계적인 중견기업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이보다 많은 기업이 선정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R&D자금 지원규모 확대 ▲해외전문인력 채용 지원범위 확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공동 채용박람회 개최 ▲전문컨설팅 지원 등 보완책을 건의했다.
전수봉 조사1본부장은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촉망받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체감가능한 지원을 해줘야 육성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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