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또 디도스 공격..경찰수사 의뢰
2012-01-14 13:59:35 2012-01-14 13:59:35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중앙선거관위위원회 홈페이지가 지난해 10·26재보궐선거 당일에 이어 지난 8일과 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선관위 홈페이지가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10·26선거 당시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13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선관위 홈페이지에 초당 약 89Mbps 정도의 트래픽이 들어왔고 다음날인 9일 오후 7시께에도 초당 90Mbps 정도의 트래픽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추가적인 대규모 공격에 대비해 일단 홈페이지를 사이버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다.
 
선과위 공보관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선관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10·26선거 이후 이슈가 되고 있고, 대규모 재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공격량 규모는 지난 10ㆍ26 디도스 공격 당시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량의 트래픽이기는 하지만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선제적이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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