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 대출 10조 이상 줄였다
2012-01-12 12:00:00 2012-01-12 12: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줄인 반면, 대기업 대출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은행의 기업대출은 9조1000억원 대폭 감소했다. 연말 은행의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과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무려 10조2000억원 급감했다. 감소규모도 1년 전 8조9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및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대출 재분류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된것이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오히려 1조1000억원 늘었다.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재분류와 인수합병(M&A)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올해부터 시행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은행들이 대기업 계열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대기업대출로 재분류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중 일부 은행이 상당규모의 금액을 재분류하면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1조4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연말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기 전 잔금납부를 위한 대출수요자들이 몰리면서 3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연말 상여금 지급 등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일반기업의 CP는 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4조 3000억원 감소했으며 회사채도 만기도래 확대 등으로 5000억원 순발행되는 데 그쳤다.
 
주식발행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