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우려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78포인트(0.45%) 하락한 1만235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5포인트(0.25%) 내린 1277.8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4.36포인트(0.16%) 오른 2674.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보다 유로존 우려감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호재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0만명 급증했다. 이에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존 불안감이 발목을 잡았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4.8% 하락해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0.3%로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췄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 강등으로 1.23%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도 각각 2.06%, 0.9% 내렸다.
국제유가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5센트(0.3%) 내린 배럴당 10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내년 2월물 금은 3.30달러(0.2%) 내린 온스당 1616.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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