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IT서비스 대기업들의 정부발주 공공프로젝트 참여 전면 제한 여부가 다음달 중 결정된 전망이다.
이른바 IT서비스 '빅3'로 불리는 삼성SDS, LG CNS, SK C&C는 이를 염두에 두고 정부사업 발주를 줄여나가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달 국회에서 지경위 소속 의원들이 SW산업진흥법 관련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경위에 상정돼 있다"며 "2월 임시국회 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4월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예년처럼 2월에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2월에 임시국회가 열리면 원안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W산업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질서를 전문·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로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소속 대기업들의 공공 시스템통합(SI) 시장 참여를 전면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한 전면 제한 전까지 대기업 참여하한제를 강화해 매출 8000억원 이상 대기업은 80억원 이하, 8000억원 미만 대기업은 40억원 이하 공공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빅3는 올해부터 정부발주 공공프로젝트 사업 비중을 줄여나가는 움직임이다.
정부발주 프로젝트의 경우 수익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몸집(매출액) 불리기,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수주사례)를 쌓을 목적으로 진행됐던 만큼 이참에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및 물류IT, LG CNS는 국방IT, SK C&C는 B2B-B2C를 결합한 전자 상거래(B2B2C) 및 금융IT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돈 안되고 탈 많은 공공사업에 나서서 미운털 박히기 보다 다른 사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며 "올해 반기는 지나봐야 양상이 보이겠지만 삼성SDS는 클라우드, LG CNS는 국방, SK C&C는 금융을 필두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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