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초 한명숙 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막판까지 손에 잡히지 않는 예측 불허의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들의 참여와 1인 2표제 등의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선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닮아있을 정도로 대규모 선거인단이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5일 오후 2시 기준 시민선거인단은 40만5791명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 5만명 이상이 늘어나고 있어 선거인단 마감일인 오는 7일에는 시민 유권자 규모가 50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당비를 내온 진성당원 12만명과 대의원 2만1000명, 현장투표 신청자를 합쳐 6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예상했던 25만~30만명보다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선거인단이 늘어나면서 한 후보 외에도 선두권인 박영선 후보와 문성근 후보도 유력 당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뒤를 잇는 이인영 후보, 박지원 후보, 김부겸 후보, 이학영 후보는 빅6 안에 들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설문조사 결과 한 전 총리가 1위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누가 1위가 될지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당직자도 "이번 경선에는 변수가 많다"며 "국민들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확실히 심어주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막판까지 표를 얻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학영 후보측은 "정치 혁신을 위해서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 인사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정치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적임자"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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