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CEBR "10년안 유로존 무너질 확률 99%"
2012-01-03 07:32:20 2012-01-03 07:32: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영국의 경제경영 리서치센터(CEBR)가 유로존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CEBR는 보고서를 통해 "단일 통화 공동체인 유로존이 앞으로 10년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99%"라며 "올해 유로존 붕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더글라스 맥윌리암스 CEBR 임원은 "시장은 지난해 말 유럽 정상들이 정치적인 합의를 통해 유로존을 구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말 최소 1개국이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며 "그리스에게도 유로존을 이탈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가들 스스로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EBR는 영국 경제에 대해서는 "이미 리세션에 진입한 상태이며 지난 2011년 4분기와 올 1분기 모두 마이너스(-)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며 올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져 내년 본격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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