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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내년부터 우편물 배달시간 줄인다
2011-12-29 11:00:00 2011-12-29 11: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내년부터 우편물 배달순서 자동분류 시스템이 강화대 배달시간이 더 빨라진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집배순로구분기 30대를 우체국에 확대 · 설치해 모두 181대로 늘어나 집배원들의 업무량이 크게 줄고 우편물도 쉽게 구분해 배달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집배순로구분기는 우편물에 적힌 우편번호와 받는 사람의 주소를 인식해 집배원의 배달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장비로 2007년에 처음 도입됐다.
 
집배원이 일일이 배달할 순서대로 수작업을 하던 때와 달리 이 기계는 시간당 8000통의 우편물을 자동 분류하기 때문에 집배원의 업무시간이 1시간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지번주소로 적힌 우편물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고시한 도로명주소를 사용한 우편물도 동시에 읽어 구분해 준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까지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가 함께 사용되더라도 빠르게 우편물을 구분해 배달할 수 있어 도로명주소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순로구분기가 요즘 우체국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집배순로구분기를 늘려 2013년까지 61대를 추가 설치해 전국 주요 우체국에 21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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