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앞으로 침이나 뜸 등 한방치료를 받을 때 위생이나 안전관리가 내년 1월2일부터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29일 지식경제부는 한방용 침과 뜸 등을 이용한 시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이나 이상반응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3종의 KS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KS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식경제부 표준기술력향상사업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전통의학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ISO)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침 시술의 경우는 감염관리와 의료인의 수칙, 침 관리, 의료기기 멸균 등 침 시술로 발생될 수 있는 이상반응 대처법 등에 대한 안전관리 지침이 마련됐다.
특히 침 시술 전 환자에게 금속 알레르기나 에이즈같은 전염성 질환, 임신여부 등을 확인하고 침 시술 부위는 알코올로 반드시 소독을 해야한다.
인체에 침을 놓는 경혈의 경우는 14경맥 361개 경혈의 명침과 위치, 인체표면에서 경혈을 찾는 방법을 표준화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했다.
뜸의 표준은 시술범위와 뜸을 뜨는 방법, 각종 재료에 대한 시험방법과 포장 등 표기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뜸재료는 국제표준에 따라 생물 안전성시험을 실시해 세포독성과 알레르기, 자극성 시험등을 통해 인체안전성 확보를 규정했다.
지경부는 "21세기 신성장동력 사업인 한약재와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표준을 개발해 국민건강보호에 나서고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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