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주 이하 소량 주문 건수가 전체 주문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량 주문이 종목의 시세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소량 주문 현황과 매매양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0주 미만의 소량주문 건수는 매도와 매수가 각각 37.68%, 42.33%로 집계됐다. 소량 매수 주문은 5주 미만에 비해 6~10주 주문이 2배 가량 많았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0주 미만 소량주문 건수는 매도와 매수가 각각 28.33%, 42.46%를 기록했다. 유가시장과 달리 1주 매수주문 비율이 21%로 높게 나타났다.
10주 이하 소량 주문이 시세에 관여하는 비율은 60%로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주 주문의 시세상승 비율이 40% 이상으로 두드러졌다.
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10주 이하 주문의 체결수량은 전체 시장 체결수량 중 1% 내외로 낮았다"면서 "하지만 소량 주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개인투자 비중이 높은 소량주문은 하루평균 30개 이상 다수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평균적으로 수익은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량주문 상위 100계좌를 분석한 결과, 하루평균 2~5주 주문건수는 1298건에 달했지만 계좌별 평균매매차익은 1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감위 측은 "하루평균 2만건 이상의 1주 주문을 내 시세에 관여하는 일부 계좌가 나타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소량주문에 의한 특정시간대 초단기 시세조종 발생 가능성에 대매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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