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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봉주, 더 커져서 돌아오리라 믿어"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한 마음으로 응원
2011-12-26 10:26:29 2011-12-26 10:28: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봉주 전 의원(민주통합당)이 26일 오후 서울구치소 수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통합진보당의 간판들이 정 전 의원을 위로하는 멘션을 남겼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5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책 많이 읽고 생각이 더 커져서 돌아오리라 믿는다”고 위로를 건넸다.
 
유 대표는 “성탄절이 저물었다”면서 “아, 내일 봉도사 서울구치소 가야 한다는데 날은 왜 이리 추울까?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을 정봉주에게 위로와 축복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1인 미디어 희소식에 통합진보당을 만든 요즘의 재미난 이야기와 쌍용자동차, 그리고 봉도사 이야기를 녹음했다”고 알렸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정봉주 의원 수감되는 날이다”며 “12시에 환송행사를 한다는데 봉도사가 예쁜 여자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니 가봐야겠다”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노회찬 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 워낙 단단한 사람이라 별 걱정 안 되지만 입원한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빈다”고 응원했다.
 
노 대변인은 26일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외신에서도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그런 상황”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제기였는데 이것을 구속하고 실형까지 내려지는 판결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 보복이 아니냐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 의혹을 함께 제기한 여러 사람은 아예 기소도 하지 않고 정 전 의원은 실형까지 받게 된 것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26일 월요일 낮 12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혀 그의 환송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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