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국내기업, 올해 매출 둔화..수출부진 탓
대-중소기업 매출 2배 이상 차이..재중기업 60% "내년에도 사업확장"
2011-12-26 12:49:33 2011-12-26 12:51:2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중국진출 국내기업들의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진출 국내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경영성과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했다는 기업은 4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 이상 늘었다는 기업(61.8%)보다 적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부진 원인으로는 수출부진(20.8%), 중국토종기업과의 경쟁격화(18.8%), 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16.7%), 내수부진(14.6%) 등이 꼽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명암이 엇갈렸다. 실제로 5% 이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답한 대기업은 각각 73.5%, 61.8%인 반면, 중소기업은 각각 39.1%, 23.7%에 그쳤다.
 
중국진출 기업들의 경영성과는 수출부진의 영향이 컸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는 응답이 가공무역기업의 경우 22.2%로 내수·수출 병행 기업(63.2%)과 내수기업(67.2%)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가공무역기업의 85.1%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반면 올 한해 국내기업의 중국 투자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투자를 확대했다는 응답이 57.5%로 절반을 넘어 지난해의 46.8%를 웃돌았다.
 
내년에도 재중기업들의 중국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60%가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계획했고, 사업이전 축소는 7.5%에 그쳤다.
 
오천수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장은 "내년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원가절감 방안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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