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증시대전망)⑩바닥이 머지않았다-철강비철금속
2011-12-26 10:00:00 2011-12-26 17:57: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누구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철강업종은 내년에도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는 지금이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으면 회복국면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내년 상반기 철강주에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내년 철강시황 의견 엇갈려
 
내년 철강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아직은 추세 상승이 어렵다는 의견과 원재료 가격 하락과 중국발 모멘텀 등으로 회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치하고 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종은 구조적 공급 과잉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고 비철금속 가격도 유동성 증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각 국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정책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는 원재료 가격인하에 따른 실적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는 중국의 긴축완화, 중국의 1000만호 보장성 주택의 철강재 수요의 본격적인 증가요인, 건자재 하향 정책의 본격화 등의 수요 증가로 철강산업이 회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 최적의 투자 시기는 1분기
 
이렇듯 내년 철강시황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1분기를 철강주에 투자하기에 최적의 시기로 진단하고 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년 철강시황은 상저하고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가의 선행적인 면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깊숙하게 빠진 바닥론의 관점에서 볼 때 철강주 모멘텀은 내년 상반기에 유발될 개연성이 높다”며 “특히 1분기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부담이 없고 철광석가격이 저점을 깨지 않는 한 이미 중국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여지가 낮아 진바닥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가의 원재료가 내년 2분기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조정이 마무리 되고 중국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원재료 가격의 상승 전환으로 철강가격은 내년 1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이때가 철강업종을 투자하기에 가장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비철금속, 상반기보단 하반기가 좋다
 
그렇다면 비철금속의 내년 전망은 어떻게 될까? 철강업종과는 달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그리고 단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현 연구원은 “하반기엔 철강주보다는 비철금속 업종에 대한 상대적 주가 강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철강 가격사이클의 구조적인 한계성에 대한 부담 때문에 비철금속 업종의 매력도가 재부각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훈 연구원은 “비철금속의 대표종목인 고려아연(010130)풍산(103140)은 여전히 상품 가격과 주가가 동행하고 있어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상품 가격 상승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할 경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투기 수요 억제 정책이 동반될 수 있고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비철금속 가격이 급락할 때 단기적으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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