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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통합진보당 "정부, 조의 표명해야"
유시민 "조의 표하는 것에서부터 풀어나가길"
2011-12-20 12:51:59 2011-12-20 14:24:5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조의 문제와 관련, 통합진보당은 20일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평화적 진전이라는 관점에서 공식적인 조의 표명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단 대표실에서 긴급대표단 회의를 연 후 “이 상황에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등을 위한 민간 차원의 조문에도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국민 모두가 남북 사이의 평화적인 공존과 교류 협력을 바라고 있고, 장기적으로 통일된 국가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어느 한 쪽에 우환이 겹쳤을 때 서로를 잘 위로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정부가 공식적인 조의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께서 민족을 생각하는 너른 마음으로 이 사태에 대해 조의의 뜻을 표하는 데에서부터 풀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격에 맞춰서 국제적 상례에 따라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며 “사사건건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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