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소식에 韓부도위험 급등·채권값 급락
2011-12-19 14:54:51 2011-12-19 14:56:3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한국의 신용부도위험(CDS)이 급상승하고 채권값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외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기때문이다.
 
19일 국제금융시장에서 5년만기 신용부도위험(CDS) 프리미엄은 전거래일대비 10bp가량 (1bp=0.01%포인트) 오른 167bp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충격은 채권시장에도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 5년물 금리는 3.55%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은 0.07~0.08%포인트로 지난주 금리 하락(가격 상승)폭의 절반 수준이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103.7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오전 중 1600계약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1만 5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인 자금이탈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어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채권연구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도 리스크지만 더욱 큰 문제는 후계구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일시적 충격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지현 한화증권 채권연구원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은 중립적인 이슈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잠시 출렁거릴 순 있겠지만 조정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도 "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 신용등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을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