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면..글로벌 현장경영 청신호
2008-08-12 16:25: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12일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된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11월께로 예상되는 브라질 완성차 공장 기공식과 해외 사업장 직접 점검 등 다시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전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006년 3월 이후 배임 및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여파와 이로 인한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로 그동안 해외 현장 경영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정 회장은 올해 6월 배임 등 혐의로 진행된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집행유예와 더불어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하자 당초 계획했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완성차 공장 기공식 참석을 취소했다.

또 2005년 5월 준공식 참석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찾은 뒤 이듬해 2월 판매 및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다녀온 이후 2년이 넘도록 앨라배마 공장을 다녀오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특별 사면이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무엇보다도 정 회장이 이번 사면으로 과거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고 있다.

정 회장은 형선고 실효 특별 사면으로 300시간의 충북 꽃동네 봉사활동을 이행할 의무가 없어졌지만 자발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그룹 관계자는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정 회장이 수년간 계속된 비자금 사건의 여파에서 벗어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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