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외국인 현선물 매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증시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김현준 연구원은 "전날 발행된 이탈리아 5년물 국채수익률은 6.47%로 지난달 14일 발행된 동일만기 국채수익률 6.29%보다 18bp 높았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지난 9일까지 진행했던 유럽 각국의 공조 노력은 유럽 재정위기를 불과 11일 이전으로도 되돌리지 못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국채발행 부진의 원인으로 ▲ 유럽 은행들의 여전한 디레버리징 ▲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에 대한 불신 지속 ▲ 유로화 추가 약세 우려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수급상으로도 국내증시의 추가 하락 여지가 높다"며 "유럽계 자금 이탈로 추정되는 외국인 현물 매도 지속, 약 1만5000계약 이상 남아 있는 외국인 선물 매도 여력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 악화 가능성 등이 근거"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25거래일 연속 연기금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규모 면에서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있다면 외국인 선물 매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며 "이는 베이시스 악화를 촉발하고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국가기관 매수차익잔고 청산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