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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선행지수 3개월만에 하락
2011-12-14 14:43:09 2011-12-14 14:44:4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위기로 인해 수출이 둔화되고 있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는 중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떨어진 16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0.6%와 0.4% 상승한 바 있다.
 
앤드류 폴크 콘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침체우려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당국의 금리 인상과 대출 제한, 부동산시장 억제책 등의 여파로 2년래 최저수준인 9.1%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 운영업체인 소펀홀딩스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35개 대도시 가운데 27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중국 인민은행과 통계청이 집계하는 대출규모와 원자재 공급, 수출주문, 소비자 기대지수, 재고물량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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