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태양광, 풍령, 전기차 등 주요 신성장동력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의 90%가 한국의 기술 수준이 일본에 뒤쳐지고,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중일 신성장동력 산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의 90.4%가 신성장동력 산업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일본을 꼽았다. 한국과 중국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각각 4.8%에 그쳤다.
신성장동력 산업은 태양광, 풍령, 전기자동차, 스마트기기, 바이오 등 5개 분야다.
특히 원천기술(92.8%), 양산기술(54.8%), 전문인력(82.8%) 모두 일본이 최고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년 뒤 최고기술 보유국은 중국(40.0%), 일본(35%), 한국(25%) 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천기술 분야에서 일본이 가장 앞설 것(77.8%)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양산기술과 전문인력은 중국이 앞설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60.7%, 55.6%나 됐다.
반면 한국은 현재 최고 기술보유국(100점) 대비 신성장동력 산업의 종합 기술수준이 78.9점으로 최고기술국인 일본보다 3~5년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원천기술은 최고기술국 대비 72.6점, 양산기술은 86.9점, 전문인력의 수준은 75.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성장동력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전문인력 양성(27.7%),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22.9%)을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 수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신성장동력 산업이 자리 잡으려면 과감한 해외진출이 요구된다"며 "각 산업별로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고 인센티브 중심의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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