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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OMC 실망감+부진한 지표..다우 0.55%↓
2011-12-14 06:36:55 2011-12-14 06:38:3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따른 것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6.45포인트(0.55%) 하락한 1만1954.9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74포인트(0.87%) 내린 1225.73에, 나스닥지수는 32.99포인트(1.26%) 밀린 2579.27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흐름은 양호했다.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가 국채 입찰에 성공하며 유통시장에서도 국채 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연준 발표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부진하게 나타나자 투심은 빠르게 위축됐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문가 예상치인 0.6%증가를 밑도는 0.2%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따라 최근 연이은 호지표 발표에 높아지고 있었던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했다.
 
독일 정부가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추가 확충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2개가 하락 마감했다.
 
전자제품 판매사인 베스트바이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15%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JP모간이 내년 블랙베리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4% 넘게 내렸다. 주간 경제지인 배런스가 RIM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내놓은 점도 악재였다.
 
기술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98% 오른 반면 IBM은 0.54% 내렸다. 휴렛 팩커드(HP)는 1.9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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