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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EFSF·ESM 동시운용 반대
2011-12-08 07:55:18 2011-12-08 07:56:4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핵심 국가인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병행 운용에 대해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독일 관리는 "독일은 기존 4400억유로 규모의 EFSF와 5000억유로 규모의 ESM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EFSF와 ESM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안을 유럽 정책 결정자들이 논의하고 있으며, 이 안이 시행될 경우에는 유로존 방화벽은 이론적으로 현 2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관계자는 또 "ESM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확충하는 방안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독일이 이와 같은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히자 시장은 오는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지도자들이 이견만을 확인하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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