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콜차입 규모가 분기별 한도축소 노력에 따라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10월중 증권회사 콜차입 등 단기자금 조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콜차입 규모는 전달보다 1조1000억원(10.5%) 줄어든 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콜차입 규제 이전인 지난 5월 13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5000억원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콜차입 규모는 7월 10조2000억원을 시작으로 8월(10조4000억원), 9월(10조5000억원)까지 3분기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4분기인 10월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7~9월까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초과금액의 80%까지 한도를 허용한 분기별 한도 규정에 따라 한도를 준수하면서 유동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며 "초과금액의 60%를 허용하는 12월까지도 이와 비슷하게 증권사별 상황에 따른 증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내년 7월까지 자기자본의 25%까지 콜차입 한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도록 한 규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증권사가 감축일정에 따라 한도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중 증권사의 자기자본대비 콜차입 비중은 26.7%로 지난 5월(41.8%) 대비 15.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중 증권회사 단기자금 조달규모(평잔)는 1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000억원(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RP매도의 경우는 일부 중형사의 보유채권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등으로 인해 전달보다 1000억원(1.7%) 감소했다.
CP발행은 3조7000억원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단기자금조달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단계적 콜차입 한도 준수여부와 대체자금 조달 현황을 꾸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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