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유럽 유동성 공급 기대감과 미국 소비 회복 등 연말 랠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증시 상승분을 고스란히 수익으로 반영하는 인덱스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표 움직임과 동일한 투자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다. 펀드의 대부분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한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유럽 유동성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좋았다.
지난 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인덱스 펀드(ETF제외) 192개의 1주일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인덱스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1'으로 한 주간 18.89%를 기록했다.
'대신Forte레버리지인덱스1.6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 A'은 13.63%를 기록했고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C'도 12.70%를 기록했다.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인덱스 펀드 중에서는 'ING라이언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가 1주일 10.41%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그 다음으로 '교보악사콜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Class C 1'가 9.76%, '한화프리엄브렐러BULL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가지수선물-파생형]'가 8.77%를 기록했다.
가장 규모가 큰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B' 역시 7.94%를 기록해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간 6.33%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높았다.
인덱스 펀드는 일반주식형펀드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반주식형펀드 수수료가 2~3%대인 것에 비해 인덱스 펀드는 1%대로 수수료가 낮다.
또 증시 상승이 예상될 때 개별 펀드에 비해 증시 상승분을 고스란히 수익률로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어떤 업종이 장세를 주도할지 모를 경우 인덱스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가 지금부터 내년까지 좋을 것으로 본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업종 간 순환매가 지속된다면 다른 주식형펀드보다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인덱스 펀드가 수수료가 저렴하고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증시 랠리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큰 고민없이 투자하려면 인덱스 펀드가 무난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펀드는 단기 투자용이 아닌만큼 랠리를 기대하고 들어갔다가 시장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경우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며 "증시가 상승할 때는 인덱스 펀드 뿐만 아니라 일반주식형 펀드도 성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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