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로 자금유입 지속, 증시 원군 기대
매수여력 최고치, 주식 편입 비중은 최저
실질금리 제로, 마땅한 투자처 없어 주식자금 유입
대우증권, 하반기 기대심리 커 유입추세 이어질 것
2008-08-09 10:12:00 2011-06-15 18:56:52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펀드자금이 침체된 증시에 '원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국내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된 5월부터 7일 현재까지 8조4000억원의 환매가 발생했으나 12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돼 총 3조8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3개월여 동안 일 평균 5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증시 낙폭이 커진 7월 이후로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유입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국내
주식형펀드의 매수 여력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이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의 현금성 자산은 7월 말 현재 5조4400억원으로 증시 활황으로 투자 자금이 집중됐던 작년 10월(4조7600억원)보다 오히려 14% 늘어났고,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0.62%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587개에 편입된
주식 비중은 5일 현재 89.05%로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해 주식형펀드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고 반등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물가 상승으로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작년처럼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어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해외펀드 대신 국내
주식형펀드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도 배경으로 작용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병훈
대우증권펀드리서치 파트장은 "3분기 코스피지수 1500선이 바닥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과거 증시 하락기에 반등했던 사례들을 많이 경험해봤기 때문에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고 들어오는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 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h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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