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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투표율 50% 돌파, 통합진보정당 출범
KSOI 여론조사에서 제3당 '급부상'
2011-11-30 09:43:24 2011-11-30 09:44: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무현과 전태일의 만남'을 표방했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출범한다.
 
국민참여당이 통합진보정당 건설 승인을 안건으로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지 이틀 만인 29일 저녁 9시께 의결정족수라 할 수 있는 투표율 50%를 돌파했다.
 
주권당원 2/3 이상이 통합을 찬성해야 한다는 마지막 조건이 남아 있지만,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당원들이 유시민 대표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건이 가결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통합을 승인한 민주노동당은 29일 우위영 대변인 브리핑에서 통합진보정당 창당까지 남은 주요 일정을 요약해 제시했다.
 
우 대변인은 “12월 4일 국민참여당 전당대회에서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며 “12월 5일(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통합진보정당의 당명, 당헌, 강령을 확정한 뒤 창당을 공식화하고 선관위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관위 등록 절차를 거쳐 12월 11일(일)에 중앙당 창당 선포식을 진행하고,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 13일(화)부터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으로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은 3자 합의에 따라 3개의 복수당명을 놓고 당원전수조사 50%, 국민여론조사 50%로 정하게 된다”며 “당원전수조사와 국민여론조사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다음달 12일(월)부터 내년 1월 8일(일)까지 광역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거친 후 1월15일(일) 쯤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창당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한편 ‘시사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4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4.7%를 기록, 제3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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