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등 자원부국펀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 원자재가격 하락에 브라질·러시아펀드 '-'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과거 상위권을 유지하던 브라질과 러시아펀드들이 대부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브라질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81%, 같은기간 해외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34%에 부진한 성과다. 3개월 수익률도 4.72%로 그 폭이 줄었다. 지난 5월 20%성과를 기록햇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가운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펀드'는1개월, 3개월 수익률 -3.6%, -7%, 산은삼바브라질주식펀드는 -2%, -6.4%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KB브라질주식형’ 펀드는 1개월 1.08% 3개월 -0.72%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러시아펀드의 상황은 더욱 나빴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4.99% 3개월은 -8.99% 연초이후 수익률도 -11.93%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러시아펀드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둔 ‘CJ러시아플러스주식형자 1-C 1’ 1개월 수익률이 -8.68%에 불과하다.
이처럼 브라질과 러시아펀드 수익률이 급락한 것은 자원부국인 두나라의 증시가 원자재가격 하락전망에 큰 폭의 조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 5월 29일 7만 3920.30을 고점으로 직은 위 5만 7000선까지 급락한 상태며 러시아는 지난 5월 2498.10을 기록한 이후 지난7일 1831.54까지 떨어졌다.
◇ 비중조절필요.. 분산투자로 접근해야
전문가들은 향후 원자재가격이 급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원유선물에 투기를 했던 헤지펀드 세력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회사의 신용위기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정지영 에프엔가이드 펀드연구원은 " 원자재펀드의 경우 상품별 특징과 가격추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브라질과 러시아의 경우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앞으로 하락이 계속된다면 비중축소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또는 분산투자로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최근 원자재가격하락으로 브라질과 러시아펀드수익률이급락했지만 반대로 인도와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브릭스펀드로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