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유럽 위기감 vs. 中 긴축 기대..'혼조 마감'
2011-11-24 16:42:05 2011-11-24 16:43:2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확대되고 있는 유럽발 위기감을 반영하며 혼조 마감했다.
 
유로존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독일 국채마저 입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져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고, 가계소비 증가폭이 전문가 사전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악재였다.
 
다만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
 
◇ 獨국채 입찰 부진·신용등급 강등 가능성..日'2년반來 최저치' = 전일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한 후, 이틀 만에 거래를 재개한 일본 증시는 유럽 부채 위기 우려감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9.56엔(1.80%) 내린 8165.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국채의 입찰 응찰률이 유로화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유럽 위기감을 높였다.
 
여기에 장 후반 들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항공운수업종(+0.02%) 제외한 전 종목 하락 마감했다. 증권업종은 4% 넘게 내렸고 해운업종과 철강업종이 각각 3.48%, 2.51% 동반 하락했다.
 
북미 지역 매출이 전체 39%에 달하는 닌텐도는 미국의 소비 지출과 내구재 주문관련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4%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의 부채 문제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시가총액 기준 일본 3위 금융사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1% 밀렸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1.23% 하락했다.
 
JFE 홀딩스는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1.65% 내렸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 트러스트&뱅킹 투자 전략가는 "유로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고 미국의 경제 성장세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 투심은 악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금 보유 심리가 부각되고 있다"며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이 시장에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中긴축 마무리 기대감 vs. 유럽·美 악재..'강보합' = 중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9포인트(0.10%) 오른 2397.55을 기록했다.
 
전일 부진하게 나타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에 경기 둔화 우려감과 긴축완화 기대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장중 중국이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지금준비율 인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축 완화 기대감에 더 무게가 실렸다.
 
부동산업종이 1%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제지·인쇄업종은 0.28% 상승했다. 금융·보험업종은 0.92% 내렸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2.26% 상승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2%대 강세를 기록했다.
 
화하은행과 공상은행이 각각 0.96%, 0.94% 동반 상승했고 초상은행도 0.87% 뛰었다.
 
상해자동차가 1.81%, 상회자동차가 1.59% 주저앉았다.
 
안드류 슐리번 파이퍼 제퍼리 아시아 증권 트레이더는 "중국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 中본토 긴축 완화 기대감..홍콩·대만 '강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7.96포인트(0.85%) 상승한 6864.39로 마감했다.
 
반도체업체인 윈본드가 2.82% 올랐고 난야 테크놀로지도 6.83% 상승했다. 반면 모젤 바이텔릭은 4%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4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97.41포인트(0.55%) 오른 1만7961.8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 자매지인 이코노믹 인포메이션 데일리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전기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며 유틸리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능국제전력이 7%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환윤전력도 6% 넘게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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