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 야당이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필요한 긴축정책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제1야당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재는 서신을 통해 유럽 지도자들에게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이행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이 동결한 그리스에 대한 8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이 예정대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사마라스 총재는 그리스 긴축정책안에 동의하는 것이 그리스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 그리스에 대한 80억 유로 집행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스는 이 지원금을 12월 중순까지 받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하게 된다.
사마르스 총재는 "그리스는 강력한 구조적 개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며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마르스 총재의 이와 같은 입장 변화에 대해 유로존 국가들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정치권이 개혁법안에 대한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추가 지원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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