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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횡령' 의혹 베넥스 김준홍씨 영장 청구
2011-11-23 18:09:09 2011-11-23 18:10:31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지난 8, 9일 이틀간 SK그룹 계열사와 베넥스 및 관련 투자사를 압수수색하고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그 결과 검찰은 SK 18개 계열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중 1000여억원이 김준홍씨 차명계좌와 관계사 자금세탁을 통해 SK해운 고문 출신 김원홍씨(50·해외체류)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준홍씨를 지난 20일부터 사흘동안 내리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최재원 부회장은 SK텔레콤 그룹장(상무) 출신인 김준홍씨와 절친한 사이로, 평소 투자자문 등을 자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준홍씨가 베넥스 투자금을 빼내 김원홍씨에게 보내는 과정을 최재원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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