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예금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주 중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그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온 우리은행은 이날 금리인상이 결정되자 기존에 마련해놨던 인상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관계자는 “다음주 화요일쯤부터 인상된 금리가 적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도 0.40%포인트선에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다.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 등 시장성예금은 오는 11일부터, MMDA 등 적립식예금은 13일부터 인상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역시 0.1~0.5%p 가량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은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이미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0.4%포인트가량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만큼 시중 금리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미 하나은행의 금리는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CD 등 시장성 수신의 금리 변동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폭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신한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도 금리 인상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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