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그널 정도만 예상했는데..." 당황
시장 "불확실성 해소차원 1회성 이벤트"
2008-08-07 11:3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부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지만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차원의 이벤트 정도로 판단했다.
 
7일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0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5.25%로 결정했다. 정책금리 인상은 지난해 8월 4.75%에서 5.00%로 인상된 이후 12개월만이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한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예상은 실제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고 립서비스 정도로 금리인상 시그널 정도만 시장에 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외환 정책은 특별한 변동이 없을 것이고 저환율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표면적인 입장표명과 달리 재정부 내부에서는 관련 부서들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관계자는 "물가 부담으로 인한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 내수침체와 일자리 부진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지금 꼭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어 대출을 받은 서민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서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경기상황을 볼 때 인상은 한 번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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