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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폭삭'(마감)
기관 · 국가지자체 동반 순매도
섬유의복·화학·건설·기계 하락
2011-11-16 15:50:40 2011-11-16 17:34:2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하락 마감했다. 고점대비 낙폭은 55포인트에 달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0.05포인트, 1.59% 내린 1856.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와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호전 소식에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오전 11시를 전후로 확산된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급락세로 반전했다. 오후장에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설마저 가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7억원, 96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국가지자체는 795억원, 1818억원 순매도했다.
 
은행업종(0.02%)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이 2.8% 하락했고 화학(2.1%), 건설(2.1%), 기계(1.9%)업종의 낙폭이 컸다.
 
CJ(001040)현대해상(001450)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각각 2.7%, 1.9%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10.75포인트, 2.11% 내린 497.58에 마감했다.
 
대선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안철수 원장의 보유지분 기부로 인해 적대적 인수합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4.3% 상승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방향성없이 횡보하고 있다. 유럽이 여전히 증시에 부담이다. 하지만 최근 수급을 고려할때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00선 초반은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원50전 오른 1136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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