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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60선 회복.. IT株 급등(마감)
2011-11-11 15:44:31 2011-11-11 16:51:1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186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1포인트(2.77%)오른 1863.4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1.31포인트(2.31%)오른 500.08에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3.37%하락해 2주 연속 내렸다.
 
간밤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다시 6%대로 떨어졌다는 소식과 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만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경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탈리아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이 2030억원, 기관이 2804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하며 2634억원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4.3% 올랐고 운송장비(3.29%), 섬유의복(2.79%), 은행(2.65%), 화학(2.58%)업종 순으로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중 삼성전자(00593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이 5%대로 올랐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Oil(010950)은 3%대로 상승했다.
 
정부가 서남해 지역에 10조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2.5G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풍력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태웅(044490)이 9%, 평산(089480)동국S&C(100130)가 각각 7%, 5%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테스트(089530)는 시초가보다 7.62% 하락한 2485원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인 2400원은 소폭 상회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5원 하락한 1126.70원에 장을 마쳤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주말에 긴축안 표결과 신규 정부 구성이 진행될 경우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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