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를 이끌 새 총리로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새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2시에 출범할 예정이다.
파풀리아스 대통령궁에서 파파데모스 전 부총재와 함께 사회당과 신민당, 라오스 등 3개 정당 당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동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파파데모스는 "현재 그리스 경제 문제는 국민들과 정치권이 단결하고 이해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면 가능한 한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파데모스는 1994년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를 거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총재를 역임한 이후 아테네대 교수로 복귀했고, 그리스 채무위기가 불거진 뒤 파판드레우 현 총리의 비공식 자문을 맡아온 경제통이다.
그는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시절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이끄는 등 그리스 내 대표적 '유로존 지지자'로도 유명하다.
파파데모스는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기 위한 2차 구제금융 비준과 이행, 1차 구제금융 6회분 확보, 민간채권단 국채교환 내년 예산안 처리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시장에서는 "그가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경험 등을 살려 그리스 사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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