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FAO 식량가격지수 11개월 만에 최저
선진국 경제성장 둔화로 바이오연료 수요 감소 탓
입력 : 2011-11-07 06:00:00 수정 : 2011-11-07 06:00:00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조사한 지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4% 하락하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5%나 높은 수준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10월 FAO 식량가격지수는 216포인트로 식량공급 증가 전망과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바이오연료 수요 감소 등으로 국제식량가격 하락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했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대부분의 농산품 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가격지수는 지난달보다 5% 하락한 23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5% 높은 수준이다.
 
올해 곡물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7% 높은 2325백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지류가격지수는 전월보다 6% 하락한 223포인트로 조사됐다.
 
남미에서의 대두 수확량 증가, 동남아시아의 야자유 및 흑해지역의 해바라기유가 대풍을 이루었기 때문인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지난달보다 5% 하락한 20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가격지수 하락은 달러화의 강세, 유로화의 약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설탕가격지수는 지난달보다 5% 하락한 36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보다 10% 하락한 수치다.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해 매월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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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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