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종합상사주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올해 초까지만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개발사업 이익, 인수합병(M&A) 등으로 종합상사주는 각광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글로벌 경기불안이 심화되자 안전자산 선호현상,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고, 종합상사주 역시 곤두박질 쳤다.
종합상사주들은 최근 3개월간 시장보다 상대수익률이 부진했다. 지난 7월 6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던
LG상사(001120)의 주가는 1만원 이상 떨어졌으며 4일 5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로 원자재에 대한 투기 수요가 감소했고 내년 글로벌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 상품가격의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또 내년 원·달러 환율의 경우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로 전망되고 있어 종합상사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기 쉽지 않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가격 변수의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취약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종목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라는 종합상사주의 주가 변수는 불확실하지만, 자원개발(E&P)부문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오는 2015년까지 기업당 연간 2000억~4000억원 정도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상사의 경우, 올해 글로벌 위기에도 E&P부문 기대감으로 지난 연말 주가보다 30% 가량 상승했다.
E&P부문에서 얻을 수 있는 LG상사의 이익은 올해보다 내년에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상사주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물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비교적 체질이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고, 사업의 일관성과 자원개발(E&P)사업에의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 확실한 수익증대가 가능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신뢰와 집중적인 투자 기회를 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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