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LG상사(001120)의 자원개발 사업 전망을 놓고 서로 의견이 다른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4일 LG상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보고서에서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제품 가격 변동성 증가와 환율 변동성 증가에 따른 영업 불확실성 상승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LG상사의 전년동기대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2% 감소한 3조8000억원과 31% 줄어든 46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무역 부문 매출 하락, 일회성 손실로 이익 감소했다"면서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국제 상품 가격에 따라 이익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평가를 반영해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트레이딩(Trading)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상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충족했다"고 평가하면서 "자원분야 이익은 확대됐지만 매입채무 환산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것이 이익감소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자원개발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석탄가격이 톤당 117.9달러로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상사가 32% 지분을 보유중인 GS리테일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모가 하단인 주당 1만9000원을 적용할 경우 4682억원의 GS리테일의 지분가치 역시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