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채권 줄고 주식투자 늘어
2011-11-04 09:46:20 2011-11-04 09:47:2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을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채권투자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증권은 4일 외국인 자금흐름에 대한 보고서에서 "외국인은 10월 선진국에서 시작된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달 초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달에 이어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유럽에서 본격적인 문제 해결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계 자금이 2680억원 유입되면서 3개월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계 자금은 순매도 금액이 9716억원에서 375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아시아 자금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6302억원이 유입됐다.
 
채권시장은 본유잔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금유입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10월 한 달간 외국인 채권 순투자는 1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의 만기상환을 감안하면 5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 채권잔액은 전달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86조65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10월 중순까지 유입되고, 중순 이후 유입규모가 현저히 감소됐다"며 "이는 10월 중순 이후 통화스왑(CRS)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재정거래 기대수익 하락과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 제한 가능성에 따른 자금유입 둔화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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