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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홀딩스, 자회사 가치 상승 긍정적..목표가↑-한국투자證
2011-11-03 08:23:44 2011-11-03 08:24:5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영원무역홀딩스(009970)에 대해 핵심 자회사가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이날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주가가 연초대비 170% 상승해 시가총액이 전일 종가 기준 1조2000억원에 달했다”며 “이중 영원무역홀딩스가 보유한 영원무역 지분율 54%는 6264억원에 달해 영원무역홀딩스의 시가총액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무역의 경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 49% 급증한 9482억원과 1572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도 방글라데시 내 신발 생산라인 증설이 예정되고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라인 증설도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또 다른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지분율 51%) 실적도 견고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원무역홀딩스가 국내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노스페이스(North Face)를 포함한 골드윈 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아울러 영원부역의 최대 성수기가 3분기인 반면 골드윈코리아는 4분기가 성수기로 영원무역홀딩스의 분기별 실적 모멘텀도 4분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영원무역의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에 불과해 패션 업종 평균 PER 9.8배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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