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평창가는 길' 빨라진다
광주~원주(제2영동) 민자고속도로 착공
2011-11-02 11:00:00 2011-11-02 11: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중부·제2중부 고속도로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으로 연결되는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수익형 민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길이 56.95km로 민간자본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1.085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가 연결됨으로써 상습적으로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시 수도권에서 평창으로의 접근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이동할 경우 통행거리는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5km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현재보다 23분정도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포함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민자사업의 경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 수준도 개선돼 앞으로는 민자사업에 대한 논란이 점차 사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의 금융약정이 성공적으로 체결됨으로써 앞으로 추진될 다른 민자고속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민자사업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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