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SDI(00640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28일 증권가에서는 기대감에 베팅할 때라고 조언했다.
전날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사업 인수에 따른 대규모 적자 인식,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 따른 PDP 및 CRT사업 이익 축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배터리사업부문의 경우 대용량 각형 및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출하량 증가세로 외형확대 추세가 이어지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사업의 적자 규모 역시 내년 1분기 이후 축소되면서 이익성장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상황이 3분기 대비 나아질 게 없고 2차전지도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이 있어 4분기에 당장 영업이익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제품믹스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영업실적의 의미있는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내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강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둔화 및 사업부진에 대한 우려감은 현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이제부터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구조 변화에 대한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