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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예상밴드)1143~1160원..변동성 장세
2011-10-18 08:34:59 2011-10-18 08:36:16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중심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총리 발언과 미 지표 약화 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며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급락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모든 것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주요 지지선이었던 1150원이 쉽게 하향 돌파된 가운데 여전한 불안 요인들이 상존해 있는 만큼 하락흐름을 지속하기 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밤사이 유로존 우려 부각으로 반등 흐름이 예상되나 꾸준한 네고와 시장의 기대 속에 폭등보다는 1150원대 중심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5~116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낙관론 속에 전일 역외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1140원까지 하락했으나, 기대감이 경계심으로 돌아선 까닭에 18일 환율은 해당 낙폭을 모두 되돌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 헤어컷 비율과 은행 자본확충 등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여부, 최근의 이탈리아 국채금리 불안 등으로 구체적인 시행안이 마련되기 까지는 잡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서울환시 단기급락 부담이 누적된 만큼 하락 추세 형성에 대한 확신이 재차 약화되며 환율은 1150원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다만 지난 17일 장중 1139원까지 하락한 점은 그간 레인지거래에 몰두했던 수출입업체들이 주거래 레벨을 낮출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3~11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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