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환율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환율 급등)으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지난 5월 -2.1%에 이어 6월(-0.4%) 7월 (-1.1%)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8월 금융불안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선 뒤 두달째 오름세다.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4.7% 이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4% 상승해 지난 4월 기록한 19% 이후 최고치다.
수입물가 급등은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8월 1073.17원에서 9월 1118.61원으로 무려 45원가량 오른 영향이 컸다. 수입물가는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물가를 높이는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 중 원자재가격은 쇠고기 등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원유를 중심으로 광산품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 영상음향 등 대부분의 제품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3.4% 올랐고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3.5% 3.0%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환율 상승으로 부품가격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3.4%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5.8% 올랐다. 이 중 농림수산품은 6.9%로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공산품도 석유화학 고무제품, 운송장비 제품 등 대부분 제품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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