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의 부도위험 또는 자금경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일제히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가부도위험을 표시하는 한국물의 CDS(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은 또다시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5년물 기준 한국 CDS프리미엄은 이날 226bp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내 은행들의 CDS프리미엄도 연초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하나은행의 CDS프리미엄은 261bp로 연초134bp에서 무려 127bp 뛰었다. 국민은행과(117bp-> 263bp) 우리은행(130bp-> 280bp)도 무려 150bp 치솟았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107bp->257bp)과 수출입은행(106bp->254bp)로 뛰었다.
이진균 수출입은행 팀장은 "CDS금리는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숫자가 상승했다는 것은 향후 자금조달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시장이 불안하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전일대비 92bp(1bp=0.01%포인트) 상승한 583bp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도 65bp 뛴395bp를 나타냈다. 이는 리먼사태로 자금경색이 극도로 위축됐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과 관련된 지표인 TED스프레드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TED스프레드는 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과 리보간의 차이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용경색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월말 16.4였던 TED스프레드는 8월말 31.7까지 상승하더니 현재는 37.25로 연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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