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CPI 전년比 0.2% 상승..디플레이션 기조는 지속
2011-09-30 11:48:32 2011-09-30 11:49:2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8월 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디플레이션 기조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8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010년=100)는 99.9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넘어선 것으로, 전기 요금 인상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디지털 가전의 가격 하락세가 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수요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 기조 또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가솔린 가격은 13.1%, 전기 요금이 3.4% 각각 올랐다. 식품은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식빵과 우동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내구재의 가격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TV와 전기 냉장고, 세탁 건조기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냉방 수요 부진도 계속됐다.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8월 마이너스 0.5%로 물가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고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계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계속돼 물가 전망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유 시황 역시 원유 수송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을 이후에는 가솔린 가격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10월에는 지난해 담배 가격 인상과 상해 보험료 인상의 영향이 덜어질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한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도쿄지구의 9월 CPI는 0.1% 하락했다.
 
CPI는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 식품을 제외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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